가족에 대해 물어볼때부터 숨이 막힙니다

2021/10/22
어릴땐 존경하고 정말 많이 사랑했던 엄마라는 존재가,
지금은 보고싶지 않은사람 순위안에 들어가 있다는 생각자체가 절 부담스럽게 합니다

무슨말이냐하면 
남들은 어머니니까 니가 잘해야지, 키워줬으니까 니가 잘해야지, 효도해야지 매번 이런 말들을 하는데 저는 이제 그런 생각보다는 안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부담스럽고 이런 내가 불효자같고 나쁜사람같아 가족이, 엄마라는 사람이 부담스럽습니다


아주 짧은 예로 

얼마전 내 삶의 이유였던 반려동물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는 호스피스할때에도 약 한번, 밥 한번을 안먹여주더군요 

더불어 그 전달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병원 데려다니기가 힘들어 딱 한번만 데려가 달라고 한날도 그냥 내말을 듣고 먼산을 보더군요
아이가 새벽에 떠나 울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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