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관점에서 바라본 광주 아이파크 철거 논란
2022/01/23
광주 아이파크, 조건없는 전면 재시공이 답일까?
얼마 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서 5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종자들이 빠르게 발견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붕괴사고 이후 해당 아파트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도 회장직에서 사퇴하며 완전 철거 후 재시공을 고려하겠다고 하고, 이용섭 광주시장 또한 아파트 공사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한편 인터넷 여론이나 예비 입주자의 여론은 조건 없는 철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예비입주자 대표회의를 이끌고 있는 이승엽 씨는 조건 없이 전체 8개동을 철거한 후 재건축을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철거로 최소 3백만 그루의 나무가 없어진다고?
만약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철거한다면 현대산업개발의 비용으로 철거할 것이고, 안정성에 문제가 있지 않다는 결론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불안하다”라는 이유로 철거가 결정되는 경우 예비입주자들과 정부, 건설사가 어떻게 비용을 분담하는지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철거가 결정된다면 이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는 우리 모두, 심지어 전세계 인구가 모두 부담해야 할 비용이 있습니다.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