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 너무나도 부러운 날이 있다.

김범슬
김범슬 · 조금 더 높은 가치를 위해
2022/02/16

' 고통과 슬픔이 없는 삶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

' 자기자신으로 사는 것에 다른 사람의 허락은 필요없다 '

' 어느 삶이나 좋은 일과 나쁜 일은 함께 한다 '

'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까지 선택하진 못한다 '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나는 종종 내 삶의 선택을 후회하곤 했다. 
그 때 그랬다면 혹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타인의 삶을 부러워했다. 또한 내가 살아보지 못한 숱한 삶을 부러워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지금의 인생보다는 나아보였다. 
어느 순간에는 그저 내가 아니라는 이유로 부러워지곤 했다. 

고통도 슬픔도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에 무조건적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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