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구름 · 삶을 즐기려고
2022/03/03
화내고 억제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유튜브 중독인데 저는 그냥 심심할 때 마음껏 보게 놔둡니다. 그러면 시시해서 오히려 안 보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시댁에 가서 소소한 농사 체험을 할 때 제일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합니다. 핸드폰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그런 체험은 그때 아니면 못한다는 걸 알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는 아이에게 와서 체험 좀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고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가며 경험을 쌓더군요. 집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요. 저도 나름의 지혜를 모아서 앞으로 교육도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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