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내가 책임진다?

H
H · 초록
2022/02/24
나는 어렸을 때 친엄마로부터 정서적,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당하며 자랐고 결혼 후에도 남편으로부터 정서적,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다시 당하며 힘들게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힘들었지만 이혼 후에 아이들을 키우며 나름 당당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함께 일해야 하는 사람들과도 싫다는 마음이 한번 들면 아무리 참고 좋게 일해보려고 해도 결국에는 그 사람과 크고 작은 충돌이 생기고 말았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나의 행동이나 말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고 결국에는 그 사람과 잘 지내지 못하고 원수 아닌 원수 사이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너무나 괴롭고 힘든 일이었기에 할 수만 있다면 내 마음을, 내 생각을 고치고 싶었지만 마음만 먹고 생각을 바꾸겠다는 결심만으로 바뀌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몇년을 사람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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