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6
우선 부양의무제와 대출의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부양이 필요한 일정한 총량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소위 핑퐁을 통해서 메우는 것에 반해
개개인이 각자의 자산증식을 위해 끌어오는 부채를 공공에서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 부채가 딱 필요한 만큼의 필수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부채라면 
공공주택이나 신도시공급으로 공공에서 채워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만 돌아봐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 정부는 4년간 대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20여차례의 부동산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부동산가격은 하늘을 찌릅니다.
그런데 부동산 대책 때문에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하는 인과관계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줄이려고 했기 때문에 늘었다는 얘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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