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보면 ...

백담
백담 · 청산에 살어리랏다.
2022/03/27
가다가다 먹고자고
가다보면  끝이 있을려나..
가다가다 길가에 질경이 냉이
밟히고 밟히고 보란듯이
파아란 잎사귀 빛나더라
가다가 멈춘 발걸음 그냥 보고있었습니다..
어쩌면 맹년마다 밟힌것이 저리도 곱게
피어나는가 보고또보고 가다가 가다가..
땅만보고 가네요 하늘은 감히 쳐다보기에
넘 어렵고 그냥 고개 숙이고 
가고가고 허리한번 펼라치면..
바람이 불어 고개숙이게 하네요...
고운님 옷자락 댕기며 살풋이 웃을  날
있을까나...가다가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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