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육아휴직 중 - 3

꾸물이
꾸물이 · 흘러가는 생각을 쓰고 싶습니다.
2022/03/20
3월부터 시작된 육아휴직이 벌써 20일째다.
기존에도 재택근무를 통해 두 아이와 교감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20일이 더 많은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은 생각은 나만 생각하는 것일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같이 식사를 하고
재미난 영화를 보며 웃고 떠들기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역할극 놀이도 하고...
아직 가르쳐주지 못한 자전거를 언제쯤 가르쳐줘야할지 생각해보고... 
아직도 할 것은 많은데 정리가 안된 느낌이다.

육아휴직을 하면서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인생을 보내야 할 지 생각해보려 했지만
그것은 나만의 욕심 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챙기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 있는 이 상황에서는
여유를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일은 약속한데로 주먹밥을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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