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흘러가는거야

얼룩커
2022/03/14
영원한게 어디있냐
모든것은 잠시뿐이고 전부 흘러가는 거야
그렇다고해서 그게 나쁜것만은 아니란다.

어제 내가 좋아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온 대사이다.

저 대사를 듣고 우리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엄마는 바다보다 강이 좋다고 했다.
강줄기가 인생을 닮았다고

어느 순간은 고요하고 평안하며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낙하하고 소용돌이를 치며 삭막하고 악취나는 곳을 지나기도 한다고.

그렇지만 어느 순간도 정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해간다고.
좋은 순간이 있으면 나쁜 순간이 찾아오고 반대의 경우도 나타난다고 했다.

어릴때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평생 끝나지 않을것 같은 고통도,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될것같은 행복도 존재하지 않음을

경험하면서 엄마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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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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