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좀무
흠좀무 · 좋은 글 읽는 걸 좋아합니다.
2021/10/07
서홍시님이 말씀해주신 '공교육 현장의 경연장화'는 아이들을 사교육에 보내게 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에 더해, 방과후 + 주말에 사교육에 보내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곳이 일종의 '친목의 환경'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은 주말에 '축구교실'과 같은 놀이형 사교육에 아이를 보냅니다. 그 곳에 자녀와 친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친구와 놀고 싶어도 사교육 현장 말고는 친구들과 만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치 어릴 적에 오락실에 갈 돈이 없으면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다면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바로 머리에 떠오른 건 오락실이네요.), 지금은 학원 등 사교육 교실에 갈 돈이 없으면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진 환경이 되어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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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고민하고 버벅거리는 편입니다. 쓰고 싶은 글, 후회할 글 많이 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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