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7 > 갈등. 명상. 안명. 명상. 하루.
얼룩커
2022/06/13
갈등
칡과 등나무의 관계 복잡하게 얽혀 화합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하루가 시작되었다. 하루의 시작은 갈등으로부터 시작된다. 오늘은 뭘 먹지? 오늘은 이쪽으로 가볼까? 저쪽으로 가볼까? 오늘은 이런이야기를 꺼내 볼까? 저런 이야기를 꺼내볼까? 오늘은 어느 종목을 건드려 볼까? 아주 사소한 것 부터가 내적갈등으로 시작되어 외적갈등으로 옮겨진다.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유연하게 조절해서 하루를 보내겠느냐가 관건이다. 내적갈등과 외적갈등으로 굳이 나누는 이유는 갈등의 원인을 내적갈등에 우선해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적갈등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이야기한다. 가장 독립적이고 지성을 가진 동물인 인간은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사회로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모순되는 이야기이다. 어느쪽으로 치우치느냐에 따라 성향이 드러나게 된다. 내적갈등을 스스로가 바로 잡지 않으면 병이 들고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얼마나 드러낼 수 있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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