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8살

박보연 ·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고 사는 나
2022/04/27
초등학교를 입학 하고 처음으로 맞이한 여름 방학
여름내내 바다에서 살다시피 하기 때문에 매년 깜둥이가 되곤했는데~~~
방학을 하고 며칠 뒤 갑지가 고모가 찾아 오셨다
아빠가 보고 싶어해서 데리러 오셨다고  
5살 이후 아빠 기억이 없다 그런데 아빠가 나를 보고 싶어 한다고 오셨다니
아빠가 보고싶어 한다는 그 말보다 방학에 어딜 간다는 설레임으로 고모를 따라 나섰다
고모를 따라 송내라는 곳을 오니 동갑내기 조카가 두명이나 있었다
 아빠는 막내이고 고모하고 나이 차이가 커서 누나보다는 엄마 같은 
동갑내기 조카들은 어쩔수없이 고모라고  부르고 나는 부담스러웠다
아빠는 아직 퇴근전이라 낯설고  어색한 그들과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는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나도 그런 아빠가 좋았다
아빠옆에 딱붙어 있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