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분 먼저 가야 해요?

매일 아침 고3 따님과 옥신각신이다.
5분 일찍 가라 하면 왜 5분 일찍 가야 해요? 라며 되려 묻고는 딱 맞추어 가면 되죠~라고 웃으며 말하시는 따님^^
혹시라도 지각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엄마와는 달리 따님은 여유가 넘치시다. 
나는 약속시간이든 공연시간이든 학교등교시간이든 5분 정도 아니 10분 전에 먼저 가서 기다리는 것이 마음 편한 사람이다. 그래서 약속도 늦어도 화 안나는 서점에서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 갑자기 변수라는 것이 생길 수가 있지 않은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생긴 대로 살아가는 것이 맘 편한 것임을~
고3 따님과 성적을 놓고 싸우지 않은 것만이라도 감사해야 함을 깨닫는다.
오늘도 7층교실까지 무거운 가방을 메고 열공 할 따님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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