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자가 복이 있다

다으나베 · 두아이 아빠
2022/04/12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여우가 살았습니다.
여우는 근처 농부의 집에 몰래 들어가 닭을 물어갔습니다.
농부는 ‘오죽 배가 고팠으면 그러랴’ 생각하고 참기로 했습니다.
이튿날 또 여우가 나타나 이번에는 오리를 한 마리 물어갔습니다.

농부는 한 번 더 참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여우가 또 찾아와서 닭을 물어가자 농부는덫을 놓고마침내 여우를 잡았습니다.

농부는 그냥 죽이는 것으로 
분이 풀리지 않아 여우 꼬리에 짚을 묶은 후 불을 붙였습니다.
여우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며 농부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우가 뛰어간 곳은 농부가 1년 내내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밀밭 이었습니다.

여우가 지나갈 때마다 불길이 번졌고 
밀밭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습니다.
빈대 한 마리 잡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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