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내다 (2)

끼토맘
끼토맘 · '으른'의 삶을 배우는 중^^
2022/07/07
학교에 입학하는 첫날
코로나로 부모들은 참석을 못하는 입학식이라 아이만 학교 앞에 내려주는데
학교 입구에 교감 선생님과 선생님들, 두 줄로 늘어선 학교 선배들이 
직접 만든 환영 인사 카드와 노래로 환영을 해준다. 
이런 입학식 광경은 처음이라 신선하기도 했지만 왠지 모를 울컥 하는 마음도 들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안심이 되었고
그간의 고민들의 답답함 속에서 숨통을 약간 트여주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이틀 간 O.T를 진행하는데 전교생이 조를 만들어 팀 플레이를 진행하는 방식의 행사였다
행사 동안 선배들 얼굴도 익히고 친구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았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어땠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재밌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표정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입학식의 맨 처음 순서는 채플 시간 이였는데 외국인 선생님이 영어로 설교를 진행하셨다고 한다. 
중간중간 선생님과 친구들은 웃는데 자기는 무슨 얘긴지 몰라 웃지 못했다고 
맨붕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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