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23
일전에 얼룩소에 짧은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고3들이 모두 수능을 치루는 것은 아닌데.'라는 제목으로......
이것은 특성화고를 염두에 두고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의 전 국가적 행사처럼 되어버린 수능 시험의 씁쓸한 이면을 좀 생각했으면 해서였다. 
일반적으로 전문대건, 4년제건 대학 비슷한 물을 조금이라도 먹어본 사람들은 대체로 '노동자'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 한다. 
요즘에야 뭔가 분위기를 달리하려고 '근로자'라고 칭하지만......
암묵적이면서 잠재적으로 다르다는 차이를 둔 것이라고 본다. 
비전문적이고 블루 칼라이며 봉급 수준도 다르고, 사회적으로 약간 눈 높이 아래로 보는 인식에서 전반적으로 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노동자'라고 하고, 대부분 청년 노동자라 하면 학벌에서부터 차별이 시작될 것이다.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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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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