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준
작가, 출판 편집자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중소기업에서 현장실습생, 산업기능요원이란 이름으로 일했습니다. 회사를 그만둔 후 모든 삶은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를 썼습니다. 현재는 출판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청년》의 책임편집 및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7년차 사원'의 딜레마 - '대졸'을 깍아내리지 않아도 '고졸'을 긍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7년차 사원'의 딜레마 - '대졸'을 깍아내리지 않아도 '고졸'을 긍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중한 답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하나 의견을 바라보며, 감사와 함께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제안을 하나 해볼까 합니다. 이를 위해 평소에는 하지 않는 예시도 들어볼까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니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을 넓혀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논의이니, 보지 않으신 분은 먼저 읽고 와주셔도 좋겠습니다 :)
<고졸이라는 낙인>
'7년차 사원'의 딜레마
'7년차 사원'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직장을 다녀보신, 또는 다니고 계신 분들에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은 3~4년차에, 늦어도 5년차에는 승진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첫 진급은 성과를 요구하지 않고 연차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승진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당사자였던 지인에게 회사가 제시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아직 어려서"와 "고졸이라서" 입니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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