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돈 관계는 확실하게"

88% 저축남
88% 저축남 · 98년생 한국 사회 구성원
2022/12/21
친구 : "안녕, 잘지냈어?"

3년 만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친구 : "진짜 미안한데..."

깜짝 놀랐다. 설마 돈 얘기를 꺼내려는건 아니겠지? 너 나랑 3년 동안 연락 없었어.. 정신 차리자..(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갔다.)

그 후 내가 대답했다.

나: "설마 돈 달라고?"

진심이 나와버렸다.

친구가 대답했다. 

"3만원만 빌려주라.. 4일 뒤에 돈 받는데 바로 줄게. 한 끼도 못 먹었어."

그 때는 저녁이었다. 내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돈이 없어서 배고팠던 적이 많았다.  10만원 이상이면 절대 빌려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3만원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마음이 편해졌다. 안 갚아도 될만한 금액이었다. 진짜 배가 많이 고팠을 것 같다. 그리고 옛날부터 돈에 대한 개념이 없던 친구였다.

그냥 바로 보내줬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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