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2> - 왜 뮤지컬인가?
2024/10/27
물론, 극 중에서 브루스 웨인이 물리적으로 성장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아니면, 또 다른 조커의 등장이나, 이번에 등장한 할리 퀸젤 같은 조커의 파트너가 등장하는 서사를 기대할 수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1편을 봤던 관객들 입장에선 2편에서는 본격적인 조커의 모습이 펼쳐지길 기대하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토드 필립스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2편을 내놨다. 왜 그랬을까?
토드 필립스가 의도한 바가 이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토드 필립스는 자신이 선택한 방식의 연출이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고민했을 것이다. 다만, 1편에 대한 반응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싶다. 세상이 늘 생각했던 것처럼 움직이지는 않으니까. 1편의 파장으로 인해 토드 필립스는 속편 제작에 있어 선택의 기로 앞에서 오래 고민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아서 플렉의 ...
시사, 영화 그 이외에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집니다.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여러 우물을 깔짝 깔짝 파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록하려 합니다.
전 안 보려고요. 마음이 피곤해지는 영화는 나이가 들수록 안 보고 싶어지더군요.
서편제가 명작이라고 생각하지만 두 번은 보기 싫은 그런 느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