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제이미 · 얕고 넓게 세상을 탐구하는 사람
2021/12/06
요가를 배운 적이 있는데, 강사님께서 '생각을 비우세요'라고 하는데 '생각을 어떻게 비워요? 생각을 어떻게 비워야 하나 또 생각하게 되는데요?' 라고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어요.
생각을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끌어다 생각하는 것이 버릇이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미리 생각해두어야 대비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가깝든 멀든)를 현재로 끌어다가 현재의 생산적인 시간과 감정을 구속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니고 제 자신에게 손해인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내가 괴로우면 어떤 좋은 상황도 좋을 수가 없는 것이잖아요. 내 삶에 나를 중심에 둔다는 말을 떠올려요. 그럼 지금의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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