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버튜버·집사까지…서울 도심 등장한 ‘덕심 저격’ 테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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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서울의 카페가 달라졌다, 마니아 문화가 탄생시킨 특별한 공간
ⓒ르데스크
서울 도심에 애니메이션과 게임 속 세계관을 3차원으로 옮겨놓은 이색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시스템과 경험을 제공하는 이들 카페는 덕후(팬)들과 서브컬처 팬들의 성지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고 있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아이돌 카페는 RPG 게임과 아이돌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은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구에서는 방문객들이 힘, 체력, 민첩, 지혜, 매력 중 하나의 스탯(stat)이 적힌 키링을 선택할 수 있다. 키링을 선택해 입장하면, 기본 1시간 동안(성인 9000원, 중·고등학생 7000원, 초등학생 이하 5000원)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후 시간당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연장할 수도 있다.
 
카페 내부는 민트빛 인테리어와 화려한 무대 소품들로 꾸며져 있으며, 아이돌 복장을 한 직원들이 방문객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자리로 안내한다. 각 테이블에는 응원봉이 비치되어 있으며, 주문 시 이 응원봉을 흔들며 ‘블링블링’을 외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참여감을 높였다.
 
아이돌들이 직접 테이블을 방문해 명함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려 건네주는가 하면, 스페셜 메뉴를 주문할 경우 아이돌이 특별한 주문 멘트를 외치며 음료를 제조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무료로 제공되는 ‘영웅님의 속성’ 메뉴를 통해 간단한 사주 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폴라로이드 촬영과 아이돌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화려한 의상을 입은 아이돌들이 방문객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자리로 안내한다. 사진은 명함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돌(왼쪽)과 주문과 함께 스페셜 메뉴를 제조 중인 아이돌. ⓒ르데스크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RPG 게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방문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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