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서 협탁을 부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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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6/08
다들 안녕,
저는 여전히 익숙치 않은 걸음걸이로 위태위태 걷고 있어요.
결국 오늘도 넘어졌는데 이번엔 협탁이 와장창...

나무로 만든 건데 왜 이렇게 약하지 싶지만
내가 조립한 거니 그렇다고 치고
나사를 박는 부분이 부서져 나간 터라 소생 불가
결국 새로운 협탁을 샀어요.

이번에도 조립식이지만
이번엔 수동 드라이버를 쓰지 않고 전동드릴을 써서 조립했어요.

전에 쓰던 협탁보다는 조금 더 큰 협탁이지만
그만큼 좀 더 튼튼하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협탁을 안 쓰면 되지 않냐 싶지만
저한테 협탁은 나름 필수품이에요.

불안장애 때문에 잘 때 켜 놓을 보조 조명과
아플 때 바로 바로 사용할 구급상자
약을 먹거나 기침이 날 때 마실 물은 물론,
피딱지를 닦아낼 물티슈 등
저는 잘 때도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많아서 협탁은 필수에요.

바닥에 가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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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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