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다르다고 느껴질 때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10/09
 그럴 때가 있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되었든 주인공이 되었든 참고하게 된 인물이든 그들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만약에 그들이었다면, 또 다른 결과를 보여주거나 지금의 나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지금의 시간보다 책 속의 시간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소설을 가장 좋아했다. 내가 상상했던 일부를 글자로 마음껏 그것도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20대 초반까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무협소설. 20대 후반까지 일상소설이나 추리소설, 인문학 종류의 책을 읽었다.

 10대부터 읽었던 장편소설은 대부분 무협과 판타지 소설인 이유는 가장 상상력이 컸던 시기다. 온갖 생각에 하루도 꿈을 안 꾼 날이면 무슨 일인가 의문이 들었고 혼자 있는 시간이면 늘 책의 내용이 떠오르거나 나만의 소설을 적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혼자만의 상상은 현실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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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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