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비평, 오염된 기계의 습격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2023/06/04
기계비평, 오염된 기계의 습격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손도끼와 수레바퀴로부터 시작된 기계의 역사는 이제 최첨단 정밀 가공 기계와 빠르고 거대한 운송 기계로까지 이어진다. 인간의 기술은 좀 더 빠르고, 좀 더 큰 힘을 내는 기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렇기에 기계의 가치는 주로 그 기계가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속도와 최대량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 기계의 생명은 속도와 힘에 있다. 고전 물리학의 법칙(F=ma)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장치이자 도구가 곧 기계인 셈이다.
근대사회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의 복합적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라는 것은 상식적인 이해이다. 인문적 사유와 예술의 부흥, 그리고 법과 제도에 기초한 근대적 개인의 출현이 근대성의 한 축을 구성하는 부분이라면 그 다른 한편에는 거대하고 복잡한 기계 개발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근대 사회에서 기계는 생산과 소비의 메커니즘을 전적으로 구동하는 장치라는 점에서 인간 생활의 필수적인 항목이 되었다.
노동력과 생산력의 함수 관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거대한 기계들의 발명은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과 성장의 동력이 되었으며 이는 근대 사회의 매우 중요한 속성으로 자리매김 한다. 강하고, 무겁고, 빠른 기계만이 효율적인 것으로 간주됐다. 기계...
노동력과 생산력의 함수 관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거대한 기계들의 발명은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과 성장의 동력이 되었으며 이는 근대 사회의 매우 중요한 속성으로 자리매김 한다. 강하고, 무겁고, 빠른 기계만이 효율적인 것으로 간주됐다. 기계...
융복합 사고의 최전선입니다.
@청자몽 비평이라는게 대상에 대한 관찰과 판단을 통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니까 기계 역시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청자몽 님의 그 마음처럼 기계의 강한 본성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계비평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하루 잘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계도 비평의 영역 안에 들어오다니! 재밌네요. 약간 서글프지만.. AI라는게 거의 공격을 넘어 거대한 파도처럼 여러영역을 삼키는, 무시무시한 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로보트나 SF영화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왠지 재밌게 봤던 영화들이 금방 현실이 될거 같아서.. 정이 조금 떨어지려고 해요. 그래서 요새 베란다 화분에 더 마음이 가는거 같기도 하구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시원한 여름날.
신나는 하루 되세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살구꽃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주셨네요. 읽어주셔 정말 고맙습니다. ^^
세월호.태안화력발전소.스크린도어...의 아이러니한 사고들 뒤에 '모순의 연쇄'를 바로잡을수있는 인문학적인 성찰과 비평이 기계의
위상만큼이나 필요해졌습니다. 기계치인데
단숨에 쉽고 흥미있게 읽었 습니다. :)
@캘리뽀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소개와 깊이 있는 글 정독했습니다.
@실컷 과찬이십니다. 저도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아 실컷 님 글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계비평들>들은 강부원 작가님이 공저자로 참여한 책이기도 하네요. 이영준 선생님의 <기계비평>과 <기계비평들>은 기술문화연구자들에게는 필독 저작이기도 하지요. 소개해주셔 고맙습니다. 역시 강작가님은 역사와 첨단 기술문화를 넘나드는 인문학자셨군요. ^^
좋은 책소개와 깊이 있는 글 정독했습니다.
<기계비평들>들은 강부원 작가님이 공저자로 참여한 책이기도 하네요. 이영준 선생님의 <기계비평>과 <기계비평들>은 기술문화연구자들에게는 필독 저작이기도 하지요. 소개해주셔 고맙습니다. 역시 강작가님은 역사와 첨단 기술문화를 넘나드는 인문학자셨군요. ^^
융복합 사고의 최전선입니다.
@청자몽 비평이라는게 대상에 대한 관찰과 판단을 통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니까 기계 역시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청자몽 님의 그 마음처럼 기계의 강한 본성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계비평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하루 잘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계도 비평의 영역 안에 들어오다니! 재밌네요. 약간 서글프지만.. AI라는게 거의 공격을 넘어 거대한 파도처럼 여러영역을 삼키는, 무시무시한 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로보트나 SF영화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왠지 재밌게 봤던 영화들이 금방 현실이 될거 같아서.. 정이 조금 떨어지려고 해요. 그래서 요새 베란다 화분에 더 마음이 가는거 같기도 하구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시원한 여름날.
신나는 하루 되세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살구꽃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주셨네요. 읽어주셔 정말 고맙습니다. ^^
세월호.태안화력발전소.스크린도어...의 아이러니한 사고들 뒤에 '모순의 연쇄'를 바로잡을수있는 인문학적인 성찰과 비평이 기계의
위상만큼이나 필요해졌습니다. 기계치인데
단숨에 쉽고 흥미있게 읽었 습니다. :)
@실컷 과찬이십니다. 저도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아 실컷 님 글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