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6/04
연세가 좀 되어 보이는 분이 버스에 오르자 젊은이 세 사람이 동시에 벌떡 일어나며 여기 앉으세요를 외치며  자리를 양보합니다. 놀랍네요. 그러나 이건 우리나라의 풍경이 아닙니다다. 중국입니다. 중국에 살 때 느낀 건 사회적인 분위기가 노인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이 한국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인은 오래 살아서 많은 경험을 했고 그 만큼 지혜도 쌓였다 고 여겨 존중하는겁니다. 노인이 대우 받는 사회고 경로사상이 아직 살아있다고 느꼈어요.
우리나라엔 요새 자리양보 그런 것 없지요.
모두 핸펀에 고개를 박고 있어 그렇기도 하고 노약자석이 따로 있으니 양보할 이유가 없다고 여기기도 하구요. 또 젊은이들도 다들 피곤하잖아요. 그래서 결국 중늙은이인 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적어도 우리 세대는 자리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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