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지만, 가족이니까 이해하는거죠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 취업을 했을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가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이 소식에 가족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행복한 거지
취업한 게 행복하진 않았어요.
많은 노력으로 이룬 결과인데
'내가 하고싶었던 걸 드디어 이루었다!' 라고 생각되진 않았어요.
학창 시절엔 대학만 가면,
대학에 가면 취업만 하면,
취업을 하면 결혼만 하면,
결혼을 하면 애만 다 키우면,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인생이에요.
항상 본가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부담이 찾아올 지 두렵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부모의 입장이시면 자녀에게 이런 부담감을 주고 계시진 않은가요?
자녀의 입장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