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한테 정서적 마동석이 되어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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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부모만큼은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줘야 한다. 자식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격을 형성하고 부모 눈동자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신뢰감을 느낀다. 서유지 소장(한국부모교육연구소)은 “나는 널 사랑해.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사랑해라고 하는 이런 부모가 되어주는 게 정서적인 마동석”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울면 부모가 더 힘들어하고 내가 화내면 부모가 더 길길이 뛰고 이런 거 말고 훨씬 더 큰 울타리를 가진 존재 그래서 이건 되고 이건 아니야. 이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면 이제 부모들이 말한다. 그럼 우리는 어떡하냐? 나도 상처 많은데 그거는 어른들끼리 해결해야 된다.
 
자식에게 일종의 나보다 더 성숙한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다. 그것이 서 소장이 말하는 바람직한 부모상이다. 다만 감정이입이 되어 자식의 기분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 소장은 “그런 감정을 아이들에게 전가시키는 건 아마 케이 장녀나 케이 장남인데 그건 이제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줌으로 온라인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는 서유지 소장의 모습. <사진=줌 캡처>
서 소장은 지난 6월11일 20시에 개최된 온라인 북토크 행사에서 “정서적인 마동석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 소장은 책 <죄책감과 작별하는 부모>를 출간했다. 정서적인 마동석이 되어주기 위해선 자신의 불안을 아이에게 전가하지 않고 어른들끼리 해결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신의 감정적 상처를 자식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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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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