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계획은 냅킨 한 장이면 충분하다

이상훈
이상훈 인증된 계정 · 작은마케팅클리닉, 창업가의 습관 저자
2024/04/02
1. 예전에 한 창업 스쿨에서 코칭을 진행할 때의 얘기다. 총 다섯 개 팀의 코치를 맡았는데 그 중 두 개 팀이 2주 전에 정리했던 내용과 마케팅 모델이 바뀌었다는 거다. 한 팀은 그 때의 상품을 버리고, 장황한 기획안을 다시 만들어 왔고, 또 다른 한 팀은 소비자 조사를 해 봤더니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 그 사업은 포기하고 다른 아이템을 다시 찾는 중이라고 했다.

2. 창업가들은 이런저런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서 좋은 발표를 위해 사업 계획서 작성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런데 이때 창업가가 사업 계획서 작성에만 몰두한 나머지 개념적으로는 그럴 듯한데 현실과는 한참 동떨어진 계획서를 낼 때가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실제 사업 방향마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

3. 비즈니스란 고객과의 거래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는 장사다. 장사는 책상머리에서 기획하는 게 아니라 일단 팔아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0년간 IBM, 마이크로소프트, HP,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하며 10여개의 작은회사를 창업 또는 경영함. 그 후 10년간, 작은마케팅클리닉에서 대기업 중심 마케팅을 벗어나 작은회사에 맞는 작은마케팅 방법론을 정리하면서, 작은회사의 독립을 돕고 있음
154
팔로워 82
팔로잉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