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스포츠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3/02


밤꽃 향기 작렬하는 중년의 사내새끼들이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보면 정치판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권투선수가 상대 선수의 전략을 알아보기 위하여 잽을 가볍게 툭툭 날리다 보면 의중이 담긴 상대방의 톡톡(talk talk) 가 날아오는 법. 몇몇은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느닷없이 스포츠로 전환하기도 한다. " 프로야구, 어느 팀 응원하쇼 ? " 전라도 태생이냐 _ 라고 직설적으로 묻기에는 민망하니까 프로야구 응원 팀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정말 직설적으로 응답한다. " 전라도 사람이냐, 라고 질문하시는 거죠 ? " 상대방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한사코 손사래를 치지만 분위기는 쏴아~ 하다(느낌 아니까). 어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내 정치 성향은 분명하다. 미치지 않은 년만 행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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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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