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스타에 가는 이유는"
2023/11/17
에디터노트
부산은 지금 게임팬들의 열기로 뜨겁다. 대한민국 최대 게임 전시회라는 ‘지스타 2023’이 지난 16일부터 나흘 간의 여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지스타를 찾기 위한 유저들로 부산 벡스코 앞 광장은 연일 새벽부터 북새통이라는데, 대체 지스타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얼룩소는 16일 지스타2023의 개막 첫날 관람을 마친 세 명의 유저들, 또 지스타의 시작을 함께 한 게임 전문가와 함께 2023 지스타 관람 후기를 들었다.
1편 “우리가 지스타에 가는 이유는”
2편 개국공신에게게 듣는 2023 지스타
2편 개국공신에게게 듣는 2023 지스타
👩🏼 에디터 : 지스타 헤비유저만 모였군요~! 매년 부산까지 가서 지스타를 방문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 유준상 : 원래 게임 쪽에 관심이 많아서 매년 방문하다 보니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자연스럽게 지스타에서 만나게 된 지인들도 많아졌구요. 게임도 하고 친분도 쌓고 1석2조예요. 지스타에 가면 새로 나온 게임도 시연할 수 있고, 현장에서 게임 성우분들이 더빙하는 것도 직접 볼 수 있어요. 팬미팅 행사도 있거든요.
🧑🏻🦱 인우근 : 저는 출장으로 왔어요. 제가 하드웨어 회사에 다녀서 업계 관계자 차원에서 왔죠. 하지만 비즈니스 목적은 5% 정도고, 솔직하게 말하면 사심을 가득 채우고 가요. 신작도 구경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고, 굿즈도 얻을 수 있거든요. 하루 만에 키보드와 구글기프트 카드를 득템해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 김응찬 : 저는 컨퍼런스에 참석하려고 왔어요. 제가 게임업계 지망생이라서 성공한 개발자들은 어떤 길을 거쳐왔는지, 기업에서는 어떤 개발자를 원하는지 알 수 있을까 해서요!
👩🏼 에디터 : 역대급 규모라는 기사가 많이 보이던데, 올해 지스타 분위기는 어때요?
👱🏻♂️ 유준상 :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아서 첫날 빅게임 3군데밖에 못 돌아봤어요. 행사장 방문 전까지는 전체 부스 중에 절반 정도 보고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내일 온다는 분들에게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죠!
🧑🏻🦱 인우근 :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 뉴노멀소프트 ‘템페스트’쪽에 사람이 많았는데, 로스트아크는 신작을 시연할 수 있었고 템페스트는 구글 기프트카드를 증정했거든요. NC도 8년 만에 참석해서 부스에 사람이 좀 있었죠. 사람도 많고 게임 시연 시간도 길어서 대기 줄이 길었어요. 저는 프리패스권이 있어서 다른 분들보다 적게 기다린 편이긴 한데, 세 게임 보는 데만 1시간 넘게 기다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