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택가에서는 아무렇게나 주차되어 있는  공유형 전기 킥보드나 자전거를 보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안그래도 좁은 보행로를 반쯤 차지하고 있거나 또는 서로 엇갈린 채 주차되어 있어서 요리조리 피해서 가야하는 일에 몹시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어쩌면 연세가 드신 분들이라면 힘들기까지 할 것 같다. 

언제부턴가 이런 불편한 마음이 생긴 다음부터는 킥보드를 타고 가는 사람만 봐도 짜증이 난다. 옆으로 쌩 지나가면서 사람을 놀래게 하기도 하고, 곡예를 하듯 두 명씩 타고 가면서 아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고가 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가 가는 일일텐데.

세 명씩 타고 가는 게 아니라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되나? 왜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