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
박달 · 모두 이야기를 나눠요 :)
2021/11/21
단어 하나하나에 미묘한 뉘앙스가
어떠한 것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기도 합니다.

'감지덕지'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과분한 듯이 아주 고맙게 여기는 모양.

스포츠를 조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
100%인 경기는 없다.

축구를 제일 잘하는 국가?

몇 년마다 바꼈습니다.
대부분 서양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동양권이
무조건 진다? 이것도 아닙니다.

우린 그 맛에 열심히 응원을 하는것이고,
좋은 성적이 나오면 기뻐합니다.

그런 스포츠에 감지덕지라고 말을 붙인다면
이는 그 글의 오만함까지 보입니다.

글의 원동력은 빡침이라고 했나요?
이거 실감이 나버리네요 ㅎㅎ

글을 읽고 이 글을 쓰며 빡침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빡침도 혐오라는 감정과 닮아 있고,
지금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에 이렇게 힘 쓰는 걸 보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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