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점심을 먹고도 오후 4시 쯤에 라면 반 개, 마늘 바게트 빵 3조각, 샌드위치 2조각 등 평소보다 좀 많이 먹었어요. 진짜 배가 고파서라기보다는 가짜 배고품에 마음의 허기짐이랄까! 가끔은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마구 먹어대며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지만, 오히려 너무 많이 먹고 속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오늘은 이렇게 먹으면서 아주 오래 전, 친구들과 함께 양푼에다가 김치랑 고추장을 많이 넣은 아주 빨간 비빔밥을 먹으며 '아, 매워, 매워' 하며 깔깔대며 먹던 기억이 났어요. 여기에 그냥 라면, 자장 라면을 함께 먹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 싶어요.! 이렇게 친구들 또는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맛난 거 먹었던 때가 곧 추억의 한 장면 한 장면으로 남아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