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바라는 세상에 대하여

2022/03/14
환상 속 세계에서
얼마 전 게임에서 '멘토 던전'을 돌고 있을 때의 일을 써내려가볼까 한다.
멘토 던전이란 게임의 여러 컨텐츠를 충분히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멘토'가 됐을 때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이다.
해당 던전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은 게임을 처음 시작했거나 아직 미숙한 신규/복귀 유저들이다.

그날도 여느 날과 같이 흐린 눈으로 던전을 돌고 있을 때였다.
빠르게 던전을 끝내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던 나는 아무 채팅도 치지 않고 몬스터만 잡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다른 '멘토'가 신규 유저로 추정되는 탱커를 불러세웠다.

"탱커님, 잠시만요. 혹시 딜사이클을 어떻게 돌리고 계실까요? 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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