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흔한밤별이야기
흔한밤별이야기 · 밤별이 엄마
2022/03/20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건
날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았다 내 얘길 잘들어주는 당신이.
함께하기로 했다 마냥 좋았다
3개월이 지났다 

나에게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린다 
뭐라고 하는지 듣기만 하는데 멍해지는게
익숙해진다 번아웃일까?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한다 

나는 타인의 말을 잘 못듣는다 
눈물이 났다 
4시간을 통화해도 내 얘길 잘들어주던 당신이 변했다고 울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행복하게 살려면 
나도 같이 공감해주고 같이 들어주어야 한다.

그동안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2년을 함께 했는데 이제야 내 문제를 알았다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내 머릴 쓰다듬어 주고 제발 행복해져라 볼을 꼬집어주는 당신이 밉지만 고맙다 

처음 당신이 나에게 화를 내고 욕을 할때는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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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엔 별이 있지 밤에는 별이 있지 밤이에겐 별이가 있지 강아지별로 갈때까지 보호자 되기 밤이 수컷 포메라니안 2.7kg 별이 암컷 사모예드 7kg (더 커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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