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감정쓰레기통

지나리
2021/11/02
엄마는 늘 힘들다고 말한다.
엄마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사실 그럴만도 하다.
많이 힘들었다. 힘든 삶이었다.

그런데 엄마의 우울한 감정을 20년 넘게 듣고만 있으려니 나도 이제 너무 지친다. 귀를 닫아버리고 싶은데, 엄마라서, 날 키워주신 분이라서 그러기가 쉽지가 않다.

엄마 인생과 내 인생이 건강하게 분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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