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일하는 곳에서 숙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완전한 제공은 아니고, 원래 월 60만원정도 하는 곳을 15만원정도만 내면 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가게는 아래에 있고, 집은 가게 바로 위에 있습니다. 사장님은 같은 건물에 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곳에 살게 해주신 이유는 제가 근무시간 외에도 그 건물을 관리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으셨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태풍이 오면 밑에 비가 샜는지 확인한다던가, 화장실 문이 고장났으면 그 고장난 걸 고친다던가 하는 일 말이지요 (물론 추가 수당은 없습니다) 급여는 최저시급인데 매니저를 시키고 싶으셨답니다..
며칠전에 사촌동생이 와서 거의 한달가량 있었는데요, 사장님께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제 사장님이 사촌동생을 보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