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랑 ·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는 '글쓴이'
2021/10/16
저와 많이 비슷하시네요.
너무나 공감돼 답글 남깁니다.
저는 첫 정식 직장이 통신사 고객센터몄는데 저도 우연히 지인에게 듣고 들어가서 3년 넘게 일했지요.
저도 3년 이상 일하니까 너무나 힘들어서 우울증까지 왔는데도 그만두지 못했던 이유가 글 쓰신 분처럼 이 나이 먹고 또 어디에 취직하겠어, 그런 생각으로 버텼답니다.
결국 회사만 갔다오면 말도 안하고 울기만하는 저를 보며 엄마가 그만두라고 말해주셨죠.
그만 둘 때 너무나 두려웠지만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았죠.
아, 일 그만둔다고 세상이 끝나는건 아니구나...
또 어딘가에는 일할 곳이 있구나...
실제로 그만두고 새 직장에서는 적성에 맞아서 거기서는 즐겁게 3년 일한 것 같아요.
저는 매일 제가 원하는 직장의 조건을 적고 읽기를 되풀이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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