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박소영 · 책을 사랑하는 동물주의자
2021/10/07
정말 공감합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시위나 한다"는 어른들의 말에 "지구가 망가져 가고 있는데 공부는 해서 뭐하냐"고 대답한 툰베리가 생각나네요. 

다들 너무 태평한 것 아닌가 싶어요. 당장 10년 뒤도 장담 못하는 세상에서, 이 중요한 시기를 이끌 지도자를 뽑으면서, 도대체 우리는 왜 대장동 이야기만[!] 하고 있는 걸까요. 어째서 기후위기 의제는 대선 테이블에서 사라져 버린 걸까요. 

기후 종말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일종의 기후변화 백래시를 보면서는 솔직히 절망을 느꼈어요ㅠㅠ (물론 근거 없이 공포심만 조장하는 행위는 도움이 안 되지만요.)

이미 곳곳에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에, 희망을 말하며 지금처럼 살자고 하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고삐를 더 바짝 조이고 대비하자고 말하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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