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감] 내 안의 폭력성과 사회화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5/02
최근 읽은 책 <붉은 소파>에는 소시오패스가 나온다. 심지어 대권에까지 도전하니 말 다했지...

좋아하는 네이버웹툰 중  <채식주의자의 애완채소>라는 만화에도 소시오패스가 나온다. 사람은 죽이면 안되니, 애완채소를 만들어 낸다. 문제는 이 말하는 애완채소가 계속 살아가려면, 잎파리를 매일 1장씩 뜯어줘야 하는데 뜯었을 때 고통을 느끼고 표현한다는 것. 그리고 뜯어낸 애완채소를 먹는데 가장 적합한, 시판되는 소스가 알고보니 이 애완채소를 재료로 만들었다는 것.

생각해보면 나는 <덱스터> 시리즈도 좋아했다. 덱스터의 양아버지는 덱스터가 어린 시절 동물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아들의 사이코패스적인 본성을 최대한 사회화시키고자 노력하고 본성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차라리 범죄자를 죽이는 법을 가르친다. 덱스터는 세상의 연쇄 살인범들을 대상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경찰 소속의 혈흔 분석가다.

이들 셋의 공통점은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일면 보기에는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Sociopath, 사회병질자, 반사회성 성격장애 : 사이코패스와는 달리 소시오패스란 G.E. 패트릿지가 1930년 사이코패스 장애의 사회적 괴리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별도로 만들어낸 용어로서 실제로 정식 명칭으로 규정된 병명이 아니다. 즉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의 하분류 혹은 동일 의미로 사용될 수 있었으나, 다양한 대중매체 등에서는 분명히 분류되어 마치 타종 병명인양 오용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 다소의 견해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사이코패스는 1차성 저감정자(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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