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제적 자유를 꿈구는 이유
2022/03/13
20대 초년에 직장을 제대로 잡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들어갔던 회사들이 좋지 않았던 회사들은 아니었다.
알아주는 신문사 본사에서 근무도 했고
괜찮은 보증회사에서 일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앗싸인 나는 도무지 그런 큰 기업에서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나오고 들어가고 나오고 들어가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월급도 제때 주지 않는 좋아요좋아요 중소기업에 다니게 되었다.
(이걸 모여성 유튜버는 인상 존망테크라고 하더라... 그녀는 어쩜 그런 혜안이 있으신지...)
그러다가 대학후배가 세무사사무실에 다녔는데 5월이 끝나고 일주일이나 팽팽 노는게 아닌가..
그래서 28살의 나이에 세무사사무실에 들어가길 간절히 원했다.
그땐 28살이면 세무사사무실 업계에서는 거의 실장급이란다.
그런 사람을 막내로 쓰려니... 모든 세무사사무실에서 고개를 저었다.
나는 내가 그렇게 적극적인 성향의 사람인지 몰랐다.
워크넷에 올라 온 세무사사무실 구인글을 보고
무조건 전화를 돌려서
"어디어디 경력이 있고 뭘 할줄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면접 볼 기회라도 주세요"
하고 외쳐댔다. 물론 응답은 없었지만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