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룩커님처럼 자주 연락하는 타입이고,
제 연인은 정반대랍니다.
연락 때문에 참 많이 싸우기도 부딪히기도 했는데요.
결국은 서로 노력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서로 다른 것을 받아들이면서, 서로의 니즈를 채워주는 거죠. 저는 일할 때도 연락을 자주 하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인은 일이 바쁘면 3~4시간이고 연락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서운하고, 나에 대한 마음의 반증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오해를 풀다보니, 그 사람의 성향 자체를 어느순간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래. 이 친구는 이런 아이지.’ 하고요.
함께 있을 때는 누구보다 저에게 충실하고 집중하는 친구이거든요. 그래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이라고 스스로 정리했어요. 그러다보니 조금 이해도 가더라구요.ㅎㅎ
제 이야기가 길었는데, 상대방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본인에게 연락이 어떤 의미인지, 연락이 잘 닿지 않을때 어떤 마음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