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7
’육면각체‘ 쌓아 올리는 ’건축‘을 ’무한‘으로 거듭하는, ’광장‘ 사회. 이와 닮은꼴로 네모[四角]로 마름하듯 제한, 고착 지경으로 내몰리기 십상이니 다름 아닌 사람의 사고(思考). 이로써 벌이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무한경쟁.
이같은 본말전도(本末顚倒) 형국, 거꾸러진 현실을 바로 세우려는 목적으로 벼린 말‧글. 바람직한 의(義)를 가리키는 마음의 나침(羅針)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듯.
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또한 자리한 동네에서 먼저 이른 것처럼─인류의 유산으로 전해지는─말‧글에 저마다 접속/동기화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조력에 힘쓰고 있습니다.
생각[思]에서 깨달음[覺]에 이르는 여정을 돕는 책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데서 깃드는 동시에 길어내니 또한 사유(思惟). 이를 토대로 저마다 자기 내면에 정주할 거처를 가꾸기 시작하면, 이를 성원으로 하는 사회도 절로 변화, 탈바꿈하라 믿습니다.
그러니 저 또한 이 사각공간을 터전 삼아 다만 실천으로 일구려 들 뿐입니다.
육면체로 마름된 책, 물성(物性)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상품이죠.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읽는 행위를 통해 내면에서 약동, 네모로 구획된 제약을 가볍...
'육면각체'를 쌓아 올리는 '건축'을 '무한'으로 거듭하는, 사각(四角)의 '광장' 사회,
그 속에서 저마다 자기 내면에 정주할 곳을 우선하여 가꾸도록 돕는 말·글.
이를 조력하는 동네서점.
생각[思]에서 깨달음[覺]에 이르는 여정을 돕는 책 그리고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
사각공간(思覺空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