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잘(?)하고 싶은 남자들
2023/04/03
4화 <섹스 잘(?)하고 싶은 남자들> by 이한
벌거 벗은 남자들 : 새로 쓰는 남성 섹슈얼리티
• 이 프로젝트는 기존 남성 섹슈얼리티의 재탕이 아니라, 새로 쓰는 남성 섹슈얼리티다.
• 편견과 왜곡, 위계와 대상화로 가득한 남성 섹슈얼리티의 실체를 고발하고 비판해야 한다.
• 그 자리를 더 나은 질문과 고민을 통과한 남성 섹슈얼리티의 탐구로 채워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남성의 내부고발, 실제적인 경험,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 이 글에는 인터넷 용어 또는 혐오 표현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차별과 혐오의 재생산이 아닌 비판에 그 목적이 있으며, 가급적 사용을 지양하려 노력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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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남성성’이라는 의제 중심 페미니즘 활동 단체입니다.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이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고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부아르가 자신의 역작 《제2의 성》 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요. 남성들은 첫 섹스라고 하면 죄다 엄청난 정복감의 환상에 젖어서 설렘과 기대와 두근거림을 잔뜩 품고 있는데, 여성들은 첫 섹스를 생각할 때마다 침입, 파열, 뚫림, 찢김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걱정과 불안을 품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침내 첫 섹스를 하게 되면 여성은 그 이전까지의 소녀로서의 삶으로부터 '거칠게 잡아뜯겨져서' 제2의 지위를 지닌 여성으로서의 삶으로 내팽개쳐지고,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단절되어 버린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이런 경험을 공유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섹스란 참 불행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좋은 글이네요. 앞에서 이야기한 청소년 강의에서의 발언(첫 섹스의 실패)는 꽤 재미있고 유쾌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섹스할 때 대화보다는 행위와 결과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여자의 질 길이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꽤 늦게서야 알게 됐네요. 이 글을 젊은 층, 특히 남성들이 더 많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부아르가 자신의 역작 《제2의 성》 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요. 남성들은 첫 섹스라고 하면 죄다 엄청난 정복감의 환상에 젖어서 설렘과 기대와 두근거림을 잔뜩 품고 있는데, 여성들은 첫 섹스를 생각할 때마다 침입, 파열, 뚫림, 찢김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걱정과 불안을 품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침내 첫 섹스를 하게 되면 여성은 그 이전까지의 소녀로서의 삶으로부터 '거칠게 잡아뜯겨져서' 제2의 지위를 지닌 여성으로서의 삶으로 내팽개쳐지고,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단절되어 버린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이런 경험을 공유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섹스란 참 불행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좋은 글이네요. 앞에서 이야기한 청소년 강의에서의 발언(첫 섹스의 실패)는 꽤 재미있고 유쾌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섹스할 때 대화보다는 행위와 결과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여자의 질 길이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꽤 늦게서야 알게 됐네요. 이 글을 젊은 층, 특히 남성들이 더 많이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