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은 30대 여성에서 어떤 도구인가

백승권
백승권 인증된 계정 · Writer & Copywriter
2024/04/17
No Hard Feelings


어떤 사람들은 자식의 첫 섹스 경험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어떤 사람은 그 돈이 필요해서 누군가의 첫 섹스 경험 상대가 된다. 적나라하게 썼지만 노 하드 필링스를 관통하는 전제이자 전부인 핵심이다. 이 거래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면 이 영화에 대해 어떤 것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나이와 성별, 부모와 경제, 학력의 차이가 현저히 큰 계급끼리의 우당탕탕 로맨스는 늘 관심의 대상이다. 한쪽이 제니퍼 로렌스라면 더더욱.

생계를 위해 중고차라도 간절히 필요했던 메디(제니퍼 로렌스)에게 퍼시(앤드류 바스 펠드먼)는 쉬운 고객이었다. 퍼시 부모의 은밀한 요구대로 은둔형 외톨이인 퍼시에게 최초의 경험 상대가 되어주면 끝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Copywriter. Auth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너의 시체라도 발견했으면 좋겠어』,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sk0279@naver.com
196
팔로워 151
팔로잉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