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우, 마음챙김
김나우, 마음챙김 · 15년간 마음챙김하는 7년차 직장인
2024/04/18
행복을 선택하기 위한 첫 번째 질문.
"왜 상황이 바뀌어도 여전히 힘들까?"

A는 열심히 일하지만 불만도 많은 동료였다. 협력업체가 기본적 업무조차 숙지하지 않아, 사소한 것까지 챙기며 불만을 표하는 A를 보며 고생이 많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A의 불평은 협력업체가 끝이 아니었다. 상급자, 다른 팀, 다른 회사까지 자신과 함께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불만이었다. 대상과 상황은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A는 늘 무능한 사람들이 만든 문제를 홀로 떠안는 희생자였다. 

A와 업무를 하면서 왜 A 주변에 일 못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지 알 수 있었다. A는 자기 기준이 확고했는데, 그 기준을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 게 문제였다.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는 듯했다. A는 기준에 못 미치면 무능하다 판단했고 불평했다. A의 판단은 행동과 말투에는 묻어났다. A에게서 은근한 무시와 비난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A의 문제는 A만 모르고 주변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듯했다. A의 태도는 상과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했다. 이런 상황은 A를 더 깊은 불만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A는 자신을 무능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고군분투하는 비련의 주인공이라 생각했을까?

A가 무능력한 사람을 피해 이직한다고 해도, A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곧 무능한 사람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A가 가는 어디든 A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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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마음챙김 중인 7년 차 회사원입니다. 직장인도 혼자 쉽게 할 수 있는 마음챙김을 이야기합니다. 최근 5년간 하나의 마음챙김 방법에 정착했고, 삶에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이유 없던 우울에서 벗어났고,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일과 육아 후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에너지가 생겼습니다. 지난 1년간 50명과 마음챙김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직장인들이 마음챙김하며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글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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