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금지구역, 좌충우돌 티벳 입성기
한국인으로서는 영광스럽게도, 좀처럼 가볼 수 없는 낯선 곳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티베트 (Tibet)'.
민족의 한이 서린 그곳.
정치적인 이슈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그곳.
그리고............ '중국'.
(티벳 입성 이틀전)
"한국인? 못 들어가요!"
바로 '티베트 (Tibet)'.
민족의 한이 서린 그곳.
정치적인 이슈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그곳.
그리고............ '중국'.
(티벳 입성 이틀전)
"한국인? 못 들어가요!"
티벳 고원으로 가려고 청두에서 티벳 항공을 탔다. 티벳 가기 전 청두식 마라샹궈와 훠궈를 배터지게 먹었다. 그때만 해도 우리 한국에 중국식 훠궈와 마라탕이 그렇게 인기몰이를 할 줄은 몰랐는데...
중국 여자갑조리그 시합이 티벳에서 열렸기 때문에,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티벳 시합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바둑인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바둑계 김연아,
대만의 헤이자자 선수와 우연이 겹쳐서 같은 비행기에 올랐다.
그런데 정말 온몸이 오그라들게도 나를 비즈니스로,
헤이자자를 이코노미 석에 태우는 것이었다.
한국 내 고국의 바둑팬 분들이 만약 이 사실을 안다면 기함할 것이 분명했다.
조혜연! 이코노미 니가 가라!
그래서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비즈니스 석에 착석했다.
.
티벳 공항은 흡사 산꼭대기로 느껴지는, 꽤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었다.
비행기를 구름이 두르는 신비스러운 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한국 여권을 내밀었다.
"한궈런(한국인)? 못 들어가요."
"네에~?¿"
여기 티베트는 한국인 출입금지예요. 못 들어가요.
돌아가세요.
잠깐만, 이 상황에서 나보고 어쩌라고...
*
2019년, 나는 중국여자갑조리그, 안후이성 팀의 용병이었다.
우리 팀원은 주장 저우홍위, 리샤오시...
@최성욱 중국에서도 국제선이나 국내선 안 들어가는 외진 곳, 혹은 티벳, 위구르 이런 곳은 외국인 출입금지로 보였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것은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닌 것 같군요.
@JACK alooker 티벳 갈 때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입국 거절당할 까봐요). 중국 연해주도 쉽게 가기 힘든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벳 입국심사로 엄청 고생하셨네요.
1997년 여름 동방항공을 통해 중국 연해주를 방문했을 때, 부시장이 직접 마중나와 동행한 적이 있었고, 모든 절차는 그냥 프리패스로 엄청 쉽게 다녔던 경험도 있습니다.
@JACK alooker 티벳 갈 때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입국 거절당할 까봐요). 중국 연해주도 쉽게 가기 힘든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벳 입국심사로 엄청 고생하셨네요.
1997년 여름 동방항공을 통해 중국 연해주를 방문했을 때, 부시장이 직접 마중나와 동행한 적이 있었고, 모든 절차는 그냥 프리패스로 엄청 쉽게 다녔던 경험도 있습니다.
@최성욱 중국에서도 국제선이나 국내선 안 들어가는 외진 곳, 혹은 티벳, 위구르 이런 곳은 외국인 출입금지로 보였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것은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닌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