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고 있나요?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09/30
꼬박 4년 만이었다. 막 개관하여 몇 달 안 되었을 때 한 번 들렀던 적이 있다. 새로 생겨 깔끔한 건물과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식물들로 빈약해 보이던 온실, 야외의 주제공원도 아직은 꽤 아쉬웠다.

   길을 따라 무작정 걸어가다 연결된 호수공원을 발견했고, 그 푸르름에 반해서 이것으로 충분한 관람이었다는 결론을 뒤늦게나마 낼 수 있었다. 언젠가 또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좀처럼 그럴 기회는 생기지 않았다.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이제 갓 8개월 되는 조카가 장거리이동을 하기는 어렵기에 친정부모님이 서울로 오시기로 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추석 당일 느지막이 도착하고 쉬신 후, 다음 날인 토요일에는 온 가족이 다 같이 만나기로 했다. 

   오빠네 집과 우리 집 중간지점쯤에서 만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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