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계절에 적응하는 중.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09/21
눈에 띄게 날이 서늘해졌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출근길에 당연한 듯 에어컨을 틀었는데, 이제는 차 안의 에어컨 온도보다 바깥 온도가 더 낮아졌다. 너무 덥고 습해서 점심 먹고 잠깐 산책하는 것조차 불쾌지수가 마구 올라가는 날씨였는데, 2주 정도 틈틈이 비가 쏟아지면서 가을로 바뀔 준비를 했었나 보다.

   어제는 하루 종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내가 하는 업무의 특성상 항상 한두 달 앞의 일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들의 타이밍이 정해져 있고, 그걸 놓치고 나면 혼자 조절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정들이 겹치게 되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닥치게 되는 거였다. 화요일 퇴근 전에 준비하던 계획서 여러 개를 모두 기안해 두고 나서 긴장이 풀렸었는지 수요일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질 못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출근했는데 고요하게 집중했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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