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움
대학에서 교수님이 수업을 하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국가란 무엇일까. 그래서 많은 학생은 답했다. 국토에 존재하는 것, 국민이 있는 곳 등등 아주 많은 답변이 나왔고 내가 봤을 때 모두 정답 같았다. 하지만 교수님 생각은 달랐다. 국토는 그저 땅일 뿐 그곳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는 것. 국토가 있다고 국민이 없다면, 우리가 이곳을 국가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하물며 만약 그렇다면 국토라는 개념 자체도 말이 될 수 없다고. 국민이 있는 곳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답변을 제거한 끝에 모든 답은 틀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교수님의 결론은 국가란 사실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말했다. 우리가 국가를 설명하지 않는 이상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는 오직 우리의 마음에서 존재하는 것. 우리가 있다고 믿어야 보이는 허상일 뿐이라 말했다.
회사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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